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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코리아세일페스타 '중간성적표'...주요 54개 유통업체 매출 10.1%↑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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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는 10.1%입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이후 약 열흘 간(9.29~10.9)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율인데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54개 유통업체의 매출은 4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15.10.1~11, 4조 4,500억원) 때보다 10.1% 늘었습니다.

먼저 가장 매출 흥행에 성공한 곳은 면세점입니다. 국경절(10.1~7)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늘면서 롯데, 신라, 신세계 등 9개 면세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9.5%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매출이 12.3% 늘었고, 롯데와 신세계 등 5개 대형 백화점은 매출이 8.7%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사 첫날부터 나흘간 백화점이 두자릿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던 것보다는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순풍을 타고 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1.6% 늘어나는데 그쳤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치약 환불' 등 악재로 매출이 상쇄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소규모 유통업체인 전통시장은 어땠을까요?

흥행부진에 대한 초반의 우려와 달리 중소기업청 조사 결과 같은 기간 전통시장의 평균 매출 증가폭은 18.5% 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조사에 응한 전통시장 전체 50곳 중 16곳이 비교적 규모가 큰 지역 거점시장이었기 때문에 전통시장 전반의 이야기로 확대해서 보기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다른 곳과 비교해 볼 때 아직까지는 면세점 매출증가율이 월등한데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내수 기여도는 행사가 최종적으로 끝나는 오는 31일까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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