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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미약품 내부정보 유출ㆍ불공정거래 의혹수사 착수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지난달 30일 한미약품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기술수출 계약취소 정보가 사전에 유출돼 불공정거래에 활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지난 13일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한미약품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기술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지난달 29일 저녁 7시6분 이전에 카카오톡을 통해 관련 내용이 미리 유출된 정황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한미약품은 계약해지통보를 받은 다음날인 9시 29분에 이 내용을 공시했고, 당일 사상최대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는데 물량 절반이 공시전에 이뤄져 사전정보 유출에 따른 불공정 거래 의혹이 일었다.


한미약품에 대해 긴급현장조사를 벌이면서 공시담당자들의 휴대폰을 임의제출 받은 자본시장조사단은 메시지 내용 복원을 위해 대검찰청 포렌식센터에 휴대폰을 보냈다.


이후 수사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별도 의결절차 없이 바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패스트트랙(조기사건이첩) 방식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검찰 측은 범행 가능성이 상당부분 있을 수 있어 신속히 사건을 넘긴 것이라면서도 혐의자 등 구체적인 내용을 의뢰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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