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익 25.1% 증가한 1조6898억 시현...인력비용 관리 효과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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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KB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1% 증가한 1조6898억원을 시현했다.
그룹 총자산은 489.8조원으로 전년 보다 9.2% 증가했으며,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5.9% 늘은 34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58%를 기록했고, 지속적인 인력구조 개선 등 비용관리 노력으로 3분기 그룹 일반관리비는 6.9% 줄어든 995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었지만,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현대증권 자사주 취득 관련 1050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됐던 전부기에 비해서는 2.8% 하락했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16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0.9% 늘었고, 3분기 기준으로도 4,21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8.5%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0.44%를 기록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며, 부분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분기보다 소폭 줄은 0.29%를,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늘은 0.61%를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희망퇴직 효과로 일반관리비가 잘 통제되고,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돼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