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美 파산보호 신청
이준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한국에서 법정관리 중인 STX조선해양이 미국 내 자산에 대한 채권자들의 압류를 막기 위한 파산보호 신청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0일 장윤근 STX조선해양 법정관리인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15)를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 관리인은 법원에 낸 신청서에 STX에 배 건조를 맡겼던 일부 해외 채권자들이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해 회생을 방해하고 있다며 텍사스 법원이 자산 압류를 막기 위한 임시 금지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법원에서 이를 인정해준다면 STX는 미국 내에서 채권자들의 자산 압류를 막고, 소송을 중지하는 것을 포함한 파산보호 혜택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