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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스펙보다 직무능력 우선"...롯데, '스펙-태클' 오디션으로 인재 선발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롯데그룹이 학벌이나 스펙을 벗어난 인재 선발을 실시한다.

롯데는 오는 24일 직무 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6년도 하반기 '롯데 SPEC태클 오디션' 채용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서류 접수는 11월 1일부터 14일까지며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롯데 SPEC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서류 전형에서는 이름,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며, 회사가 요구하는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 또는 제안서, 자기 PR 동영상 등을 통해 평가가 진행된다. 면접 또한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코리아세븐, 롯데부산호텔, 롯데케미칼 등 15개 계열사다. 채용 인원은 공채와 인턴 포함해 총 110여명이다. 서류 전형과 L-TAB(인성 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12월에 면접 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롯데는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학력 제한을 고졸 이상으로 넓혔고, 지난해부터는 사진, 수상 경력, IT활용 능력 등 직무와 무관한 항목을 입사지원서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필요한 직무를 제외하고는 어학 점수와 자격증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롯데 SPEC태클 오디션 채용은 오직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만큼 참여자들의 수준과 열의가 높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롯데 SPEC태클 오디션을 롯데의 고유 채용 브랜드로 육성함으로써 능력 중심 채용 문화가 확산되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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