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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좁은 박스권 지속..3분기 실적개선주 주목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영향으로 코스피가 좁은 박스권을 지속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 기즌이 시작되면서 실적 호전주 중심의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10.34포인트(0.51%) 상승한 2033.00을 기록했다.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고, 배당 매력까지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 대선 이슈와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최대 2050~207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달러 강세 기조를 보일 것이고, 코스피 상승의 재료 부재 속에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불확실성 및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시즌 피크라는 점에서 실적 호전주 중심의 선별적 종목 대응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강, 건설, 반도체 등을 3분기 추정치가 상향 중인 업종으로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건설, 비철금속 업종 등에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소재보다는 산업재에 주목할 만하고 그 중에서도 건설, 비철금속의 추가 상승 여력이 높아 보인다"며 "연말까지 시장 전체의 레벨업을 기대하기보다는 업종별·종목별 대응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는 25일 발표되는 3분기 GDP는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갤럭시노트7 사태, 한진해운 사태 등이 3분기에 이어졌고, 수출 및 소비 부진도 있었기 때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회복 지연과 한국의 수출 부진, 가처분소득 정체와 가계부채 폭등에 따른 내수 소비 위축 등에 따라 3분기 GDP 성장률은 2.4%선에 그칠 것"이라며 "하반기 실물경기 부진은 연말 국내 증시의 제약 요인으로 파급될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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