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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서울 강북 재개발 청약률 74대 1..고민 커지는 정부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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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오늘의 숫자는 74대 1입니다.

얼마전 서울 신촌의 한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입니다.

단 395가구에 2만9천여명이나 몰린 셈인데요.

올해 강북권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순위에서 이렇게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사례는 처음입니다.

이런 상승세는 강북권 일반 아파트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7일 서울 아파트값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 다음으로 마포구, 성동구, 중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위권 대부분을 강북권이 차지한 거죠.

반면에 강남 재건축 시장은 주춤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주 서울 재건축 집값 상승률은 0.1%로 전주 0.9%보다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층수 제한 문제까지 더해진 송파구의 집값 변동률은 0.17% 하락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정부의 규제 시행 우려가 작용한 탓이 가장 큽니다.

최근 정부가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단계적이고 선별적인 안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지금까지 언급된 내용으로는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비롯해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와 같은 규제카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남 청약열기가 풍선효과처럼 강북으로 이미 퍼진 만큼, 전문가들은 규제카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발원지인 강남 재건축 시장을 비롯한 청약시장의 이상 과열을 막아야 한다는 말인데요.

자칫 전체 주택시장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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