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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대 공식 개막...3세승계 '급물살'탈까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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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 앵커멘트 >
갤럭시노트7 사태로 삼성전자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오는 27일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선임돼 경영 능력 시험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3세 승계를 위한 삼성그룹의 개편 작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후 사실상 삼성의 총수 역할을 맡았던 이재용 부회장.

권한과 책임이 무거운 등기이사에 선임되면 본격적인 책임 경영에 나서게 됩니다.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참여해 주요 결정에 대한 의중을 밝히고 그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까지 져야 합니다.

등기이사 선임을 위한 주총 표 대결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책임경영 차원에서 시민단체도 등기이사직을 요구하는 만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다만 등기이사 선임 당사자는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선례에 따라 이 부회장은 주총장엔 나타나지 않고 취임사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오정근 / 건국대학교 금융·iT학과 교수
"새로운 경영, 혁신적이고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경영 방식을 천명하는 그런 자리가 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리더십을 검증받게 될 당면 과제는 무엇보다 갤럭시노트7 사태 수습입니다.

7조원이 넘는 손실과 헤아릴 수 없는 신뢰도 손상을 가져온 사태의 원인을 검증하고 소비자 보상을 마무리해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무리한 패스트 팔로워 전략과 그에 따른 상명하복이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올 연말 정기인사도 중요합니다.

기업문화를 혁신할 조직개편을 위해 이 부회장이 어떤 수를 내 놓을 지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계기로 삼성그룹의 3세 승계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SDS 분할과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 분할이 우선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분할된 부문의 합종연횡을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이 부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이재용 시대의 삼성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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