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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기아 모하비 등 배출가스장치에 결함… 1.5만대 리콜

이재경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BMW 520d, 기아 모하비 등에서 배출가스 관련 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포드 포커스는 배출가스 기준을 최대 2배 가까이 초과했다.

환경부는 25일 BMW의 520d 등 14차종 1만5,802대에 대해 결함시정(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BMW의 X5 M과 X6 M은 블로바이가스환원장치 내부 부품인 환기라인 재질의 내구성 저하가 확인됐다.

520d 등 21개 모델은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제작 불량이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520d 등 12개 차종(23개 모델) 1만1,548대에 대한 리콜을 지난 12일부터 실시 중이다.

기아 모하비 경유차량은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감시기능의 작동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가 최근 출고 전 차량 중 1대를 임의 선정해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환경부는 25일 모하비 차종에 대해 판매정지와 함께 기존 판매차량에 대한 결함시정을 명령했다.

지난 6월부터 판매된 4,045대에 대해선 과징금 27억 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포드 포커스 1.5 경유차량은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인 0.08g/㎞를 초과한 0.087g/㎞∼0.154g/㎞으로 조사됐다.

허용 농도를 최대 2배 가까이 넘긴 것이다.

환경부가 신차 6대를 임의 선정하여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6대 모두 이같이 드러났다.

환경부는 지난달 27일 포커스 1.5 차종에 대해 신차 판매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미 판매된 차량과 재고차량 209대에 대해선 결함시정명령을 내렸다.

이 차종은 현재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환경부는 포드 측이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하는 대로 배출가스 개선 여부와 개선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여 결함시정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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