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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20% 감축 지시'에 중국 소비주 줄줄이 급락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을 줄이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소식에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줄줄이 급락세를 보였다.

25일 중국 대표 소비주인 화장품주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대비 7.12% 내린 34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G도 14만 6,000원으로 전일비 9.03% 급락했다. LG생활건강도 전일대비 8.34% 내린 84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샤 브랜드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는 전일보다 5.29%, 토니모리는 7.94%, 한국콜마는 8.26%, 코스맥스는 8.49% 주가가 떨어졌다.


면세점주도 크게 주가가 떨어졌다.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6.94% 내린 5만 7,700원에 마감했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2.99% 내린 4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고객 비중이 큰 카지노 업체 주가도 하락세가 뚜렸했다. GKL주가는 2만 1,250원으로 전일비 6.8% 급락했다. 파라다이스는 1만 3,250원으로 5.02% 떨어졌다. 여행주는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매출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받으면서 급락했다.

하나투어는 전일 대비 8.04% 내린 6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는 5.07% 내린 2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는 24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를 20% 이상 줄이라며 각 성 일선 여행사들에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침에는 저가ㆍ단체 관광 판촉을 자제하고 한국현지 쇼핑을 하루 1회로 제한하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가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상용복수 비자 발급 요건을 까다롭게 제한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중국의 경제보복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역으로 중국인이 한국을 찾는 방한매출도 감소할 것이란 우려도 함께 제기됐는데 실제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8월 중국인관광객이 전월보다 5%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성수기에 중국인 관광객이 7월보다 감소한 것은 10년여만에 처음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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