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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3분기 GDP 0.7% 증가 그쳐...4분기가 더 걱정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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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오늘의 숫자는 0.7% 입니다.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3분기 GDP성장률은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연속 0%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교역조건을 반영한 실질 GDI, 국내총소득은 전분기 보다 0.3% 감소해 우리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얼마나 냉랭한지 보여줬습니다.

GDI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5년여만에 2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습니다.

GDP가 0.7%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민간소비와 수출이 아닌 건설경기 호조와 정부소비가 늘어난 덕이었는데요.

정부소비가 건강보험급여비가 늘어나 1.4% 늘었고,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주거용 건설 모두가 늘며 3.9% 증가했습니다.

반면 민간소비는 0.5% 느는데 그쳤고, 설비투자 역시 운송장비가 줄어 0.1% 되려 감소했습니다.

4분기 경기는 더 걱정스럽습니다.

3분기에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와 건설투자 호조로 버텼지만 4분기에는 김영란법에 따른 소비위축과 갤럭시 노트7 사태 등이 반영되면서 내년 초까지 경기가 더욱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민간 경제연구소에서는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할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3.0% 성장률, 또 한은이 예상한 2.7%의 성장률은 사실상 힘들어졌고, 더 나아가 '성장 절벽'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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