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이슈NOW]미국 법원, 폭스바겐 16.7조 원 배상안 최종 승인

방명호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 앵커멘트 >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이 미국서 17조 원에 달하는 배상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다음달 폭스바겐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미국 연방법원이 독일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배상금으로 제시한 147억달러, 우리돈 약 16조7000억 원 규모의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찰스 베이어 판사는 지난 6월 폭스바겐이 미국 법무부와 환경보호청 등과 합의한 이같은 내용의 배상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번 배상액은 미국 내 소비자 집단소송 합의액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이에따라 폭스바겐의 2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 소유자 47만5000명은 1인당 최대 1만 달러, 우리돈 1130만 원을 현금으로 보상받게 됩니다.

이번 배상금 147억달러는 소비자 배상금 100억달러와 환경 오염에 따른 배상액 27억달러, 배출가스 저감 차량 개발을 위한 연구비용 20억달러가 포함됐습니다.

앞서 지난 9월 폭스바겐은 미국 자동차 딜러사에 약 12억1000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는데, 폭스바겐은 이번 배상과 별도로 벌금도 추가로 내야합니다.

특히 이번 배상에는 3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 소유자 8만5000명에 대한 배상은 포함되지 않아 향후 배상금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폭스바겐에 대한 전·현직 임원 고발과 과징금 부과 여부가 다음 달 30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다음달 30일 사무처가 상정한 폭스바겐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최종 심의할 계획입니다.

심사보고서에는 박동훈 폭스바겐 전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총괄대표 등 전·현직 임원 10명에 대한 고발과 함께 과징금 부과 의견이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미국에선 천문학적 금액을 배상하기로 한 폭스바겐은 아직까지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위한 배상안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