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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적 불안·최순실 파문에 2천선도 위태..외인 지수선물 '매도 폭탄'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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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오늘(26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이 위협받는 아찔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2014년 이후 2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더했는데요. 기업실적 둔화와 내수경기 침체, 여기에 최순실 씨를 비롯한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의혹에 따른 정국 불안감까지 가세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23.28포인트, 1.14% 내린 2,013.89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13일(1,999.36)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장중에는 2,002까지 떨어지며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2,000선마저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투자자가 830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지수선물 시장에서 1만2,864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2년여 만에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정치적인 혼란이 이어지면서 외국인이 위험을 회피 하기 위해 지수선물을 대거 내다 팔았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대량의 선물 매도 이후 '셀 코리아'에 나설 경우 그 충격이 배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밤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대외 변수도 위태롭기만 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창목 /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들이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것 같고, 유럽권의 브렉시트 추이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기간 우리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마저 내리막길을 걷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

최순실 사태로 야기된 국정 혼돈이 장기화될 경우 생각보다 깊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불안감이 팽배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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