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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에 파업 여파 직격탄...현대차, 2010년 이후 최저 실적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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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수출과 내수 동반 침체에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9% 줄어든 1조 68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이후 분기 사상 역대 최저 실적으로 간신히 영업이익 1조원선을 지켜냈습니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조2000억 원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조837억 원으로 5.7%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도 5년 만에 처음으로 5% 아래(4.8%)로 떨어졌습니다.

현대차의 실적 악화는 개별소비세 할인 종료로 내수절벽이 현실화된 데다,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액이 3조 원에 달한 여파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실제 현대차의 3분기 국내 생산량은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올들어 9월까지 내수시장 판매량은 약 48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 줄었습니다.

해외시장 판매량도 1.4% 감소한 299만여대로 300만대에도 못미쳤습니다.

업계에선 글로벌 성장 둔화로 인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내년 1분기까지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조만간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주요시장에서 신차들이 출시되는 만큼 실적은 올해 3분기 바닥을 찍고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인터뷰] 고태봉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내년에는 그랜저, 쏘나타 효과 등이 분기마다 반영되고, 환율도 4분기 미국 금리인상으로 내년1분기 원화약세가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 등 신차를 내세워 실적 만회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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