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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흔들리는 '빅2'..."내년까지 수출 전망 어둡다"

방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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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 앵커멘트 >
현대차는 물론 삼성전자 등 이른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빅2’기업이 흔들리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수출 악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커지는 위기감 속에서 재계는 임금 삭감을 비롯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승용차 수출대수는 52만 대로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수출액 역시 7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7.4% 줄었습니다.

승용차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으로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여파가 컸습니다.

스마트폰 수출 역시 비슷한 사정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로 지난달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액은 4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2분기보다 점유율은 2%포인트나 줄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올해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수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성장 둔화와 함께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 역시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수출 여건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김재홍 / 코트라 사장
"노트7 단종, 현대차 장기파업, 한진해운 사태 등 내내적 악재와 보호무역주의 심화, 중국의 수요 감소 같은 내외적 악재가 이어져 수출이 연내 완전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기관들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더 낮춰 전망하고 있는 이윱니다.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임원들이 10%의 자발적 임금 삭감에 들어가고, 삼성전자도 연말 대규모의 인적 쇄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재계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빅2' 기업의 선제적 대응 조치가 가시화되면 재계 전반으로 비상 경체 체제
돌입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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