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임대주택 첫 입주자 49가구 모집…임대료 시세 80% 수준

집주인 임대주택 시범사업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집주인 임대주택의 입주자 49가구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자산을 활용해 도심내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한 집주인 임대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은 집주인 소유의 노후주택을 허물고 신축하는 등의 '리모델링 방식'과 임대사업을 하고자 하는 민간의 주택 매입을 지원하는 '매입 방식' 두 가지로 운영된다. 총 49가구로 매입형 10가구, 리모델링형 39가구로 구성된다.

매입형은 매매계약 체결시, 리모델링형은 준공 2개월 전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급되는 총 49가구 중 부산외대와 지하철역 인근 매입형 10가구는 매입 이전에 거주하던 임차인들이 시세 80% 월세로 계속 거주를 원해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 리모델링형 39가구는 다음달 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입주 절차를 밟게 된다.

대부분 전용면적 20㎡ 내외의 1인 주거형 가구로, 월세는 서울지역의 경우 30만원대 그 외의 경우 20만원대 수준이다.

1순위는 대학생과 독거노인이 대상이다. 대학생은 해당 주택 공급지역(광역기준)의 대학에 재학하고 있거나 다음 학기에 입·복학 예정자인 자, 독거노인은 해당 주택 공급지역이나 연접지역의 만 65세 이상인 자로서 혼인 중이 아니어야 한다.

2순위는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이다. 취업준비생은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이내인 사람으로 직장이 없는 경우, 사회초년생은 취업 합산기간이 5년 이내인 자로 재직 중이거나 퇴직한 지 1년 이내의 자로 구직급여 수급자격을 인정 받은 경우로 한정된다.

1~2순위자 중 입주신청자가 없는 경우 일반인에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접수는 LH 청약센터에서 실시하며, 임대주택 분양정보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