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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펀드마저 자금 이탈 기류..내 돈 이제 어디에 맡길까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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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로 시중 부동자금이 대거 몰렸었는데요. 하지만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형 펀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저금리 기조로 불어난 시중자금은 불안한 증시를 피해 부동산과 더불어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올해 국내 채권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공모와 사모 상품을 합쳐 무려 20조원에 이릅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해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환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공모형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는 지난 9월 이후 두 달간 5,800억원이 순유출 됐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떨어져 통상 펀드 수익률에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20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26일에는 연 1.405%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인터뷰] 오온수 /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팀장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부분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국내의 경우에는 부진한 내수 경기, 기업 구조조정 등의 이슈로 (한국은행의)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낮은 상황이고..."

물론 금리가 오르더라도 펀드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정해진 수익률을 받을 수 있지만 투자 기간 대비 수익률은 이전보다 훨씬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증시 주변의 시중자금이 다시 한번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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