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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한화ㆍ교보 등 대형 생보사 부진…하나ㆍ현대라이프 등 '쑥쑥'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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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 앵커멘트 >
낮은 금리와 자본 확충 부담 등으로 보험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대형 보험사들의 실적이 고꾸라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보험사들은 오히려 약진하며 선제적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어 대조적입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한 달간 삼성생명에 새로 유입된 보험료는 5조3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나 줄어든 규모입니다.

한화생명 역시 신계약이 22%나 줄었고, 교보생명은 37%나 쪼그라들었습니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맥을 못 추고 있는 겁니다.

저금리 장기화와 회계 제도 변화 부담 등으로 거액의 뭉칫돈이 몰리는 일시납 저축보험 판매가 위축되고 보험 대리점 등으로 전속설계사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영업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대형 생보사 관계자
"요즘은 금리가 더 낮아지니까, 저희가 일시납 상품 판매를 거의 안하죠."

그런데 오히려 중소형사들이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25개 보험사 가운데 7월 신계약이 늘어난 보험사는 11곳.

모두 중소형 보험사들입니다.

특히 하나생명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으로 주력인 '방카슈랑스' 판매가 힘을 얻으며 신계약이 89%나 늘었습니다.

이어 현대라이프생명과 DGB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처브라이프, 라이나생명 등도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방카슈랑스에 집중됐던 영업전략을 전속 설계사와 모바일 등으로 확대하고, 대형사들이 주춤한 사이 발빠르게 상품을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중소형 생보사 관계자
"방카가 주력 채널이어서, 여기서 쉽게 판매할 수 있고 고객들에게 도움되는 보장성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서.."

저금리 시대의 지속과 회계제도 변화 등으로 생명보험사들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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