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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파업여파 지난달 내수판매 14% 감소

방명호 기자

<2017년형 쏘렌토./사진제공=기아차>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기아자동차는 2016년 10월 국내 4만 34대, 해외 21만 9209대 등 전년 대비 3.6% 감소한 총 25만 924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 국내 판매는 파업과 특근거부 장기화로 인한 생산차질의 영향으로 전 차종에 걸쳐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없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파업과 특근거부가 장기화되며 생산차질이 확대돼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는 8월 말부터 시작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신형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가 늘어났는데 저효과로 올해 10월 판매의 전년대비 감소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다만 9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가한 차량 5000대가 모두 판매되는 등 판촉활동 효과로 지난달보다는 4.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차종별로는 K7이 신형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20.8%증가한 3911대가 판매됐지만, K3와 K5 등 주력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승용 차종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올해 기아차 국내 판매를 견인해온 RV 차종도 스포티지, 카니발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감소하며 RV 차종 전체 판매 역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10월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6525대가 팔린 쏘렌토이며, 모닝이 5742대, 카니발이 5344대로 뒤를 이었다.올해 1~10월 기아차의 국내 누적 판매는 43만 6494대로 42만 4139대가 판매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기아차의 10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6만 9009대, 해외공장 생산 분 15만 200대 등 총 21만 9209대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파업과 특근거부의 영향과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전년 대비 33.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26.5% 증가해 전체 해외 판매의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멕시코공장과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K3의 판매 호조와 신형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SUV 차종들의 판매가 꾸준히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중국공장의 판매 정상화와 함께 멕시코공장 판매가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중국과 멕시코공장에서 판매되는 K3, 유럽공장과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스포티지 등 현지전략형 모델과 SUV 차종이 판매를 이끌었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멕시코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3가 총 4만 4355대 판매돼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고, 신형 모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스포티지가 4만 4128대, 프라이드가 2만 9544대로 뒤를 이었다. (구형 포함)

1~10월 기아차의 해외 누적 판매는 196만 5334대로 203만 2457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의 1~10월 누적 판매는 79만 22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의 누적 판매는 117만 31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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