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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후반 상승폭 확대..트럼프 '착한 남자' 효과?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확정 직후, 미국의 단합 강조와 다른 나라를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는 유화적 연설이 금융시장의 안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7% 가까이 급반등한 일본닛케이지수의 영향도 받고 있다.

10일 오후 2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2포인트(1.90%) 오른 1996.50를 기록 중이다. 이날 29.28포인트(1.50%) 오른 1,987.66에 장을 시작한 지수는 장이 진행될수록 오름폭을 확대하며 한 때 2,000선에 근접했다.

현·선물시장을 가리지 않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1,71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5,102계약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외국인이 5,000계약 이상 사들인 건, 지난 9월 29일 이후 약 한달 반 만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8.76% 오르며 전체 종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약가 인하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며, 지난밤 미국 바이오 업종 지수가 급등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반면, 자동차 종목이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은 1.57% 하락세다.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주의무역 정책 노선이 관세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가 5.88% 내리고 있고, 기아차와 현대차도 각각 3.76%, 2.99%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1,150원 선에서 보합세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원(0.07%) 오른 1,15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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