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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잘 키웠다" 트럼프 가족에 관심 집중…'큰 영애' 이방카-'늦둥이' 배런

임소현 이슈팀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가운데 대선 당시 큰 역할을 했던 이방카와, 늦둥이 막내 아들 배런 등 그의 가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3명의 부인 사이에서 5명의 자식을 뒀다. 첫 번째 부인인 체코슬로바키아 출신 이바나 첼니치코바와의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3명의 자식을 낳았다.

이어 두 번째 부인인 미인대회 출신이자 영화배우, 모델인 말라 메이플스와 딸 티파니를 낳았고, 현재 부인이자 차기 영부인이 될 멜라니아 크나우스 사이에서 2006년 3월, 아들 배런을 낳았다.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당선 소감 연설 중 “멜라니아, 돈, 이방카, 에릭, 티파니, 그리고 배런. 힘든 여정을 함께 해줘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부인 멜라니아와 트럼프 당선자의 자녀들은 유세 기간 내내 그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바 있다. 10살인 막내 배런을 제외한 4명의 성인 자녀들은 찬조연설을 이어가는 등 아버지의 유세를 도왔다.

특히 트럼프의 ‘비밀병기’로 불린 장녀 이방카는 트럼프가 자녀들 중 가장 아끼는 것으로 전해진 ‘큰 영애’다. 1981년생인 이방카는 미국 명문 사립고 로즈마리홀고를 거쳐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한 재원으로 경제학을 전공했다.

트럼프 역시 이 펜실베니아대를 졸업했다. 또한 180cm의 장신으로,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본 리치’에 출연해 재벌가 자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방카는 트럼프그룹의 기업 개발·인수 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고 ‘이방카 트럼프’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패션, 쥬얼리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방카의 자산은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7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방카는 과거 트럼프가 TV프로그램에서 음담패설을 주고받은 사실이 폭로되자 “아버지의 발언은 분명 부적절했고 모욕적”이라며 “아버지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가족과 국민들에게 즉각 사과해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대중에 호감을 얻었다.

아울러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도 한몫했다. 그는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집안 출신이다. 트럼프 당선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중립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유대인들의 분노를 샀을 때 이를 진압한 것이 바로 재러드였다.

재러드를 따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카는 재러드와의 사이에서 자녀 아라벨라, 조지프, 시어도어를 낳았다. 이에 따라 ‘워킹맘’ 이미지를 구축, 트럼프가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이방카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7월 21일 연단에 올라 “트럼프 그룹에선 여성이 동등한 임금을 받고, 어머니가 되면 회사의 지원을 받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자녀 중 유일한 미성년자, 막내 배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트럼프 당선자가 59세에 태어난 막내 배런은 트럼프를 쏙 빼닮은 외모를 갖고 있는 ‘리틀 트럼프’다.

배런은 트럼프와 종종 골프를 같이 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어머니 멜라니아의 모국어인 슬로베니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배런은 10살이지만 벌써 키가 175cm인데다 '귀공자' 같은 외모, 막대한 자산을 갖고 태어난 그야말로 '금수저'를 뛰어넘은 '다이아몬드수저'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트럼프의 첫 손녀인 카이와의 나이 차이는 1살이다. 카이는 2007년 태어난 트럼프의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멜라니아의 유일한 아들인 배런은 유모없이 멜라니아의 손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AFP=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임소현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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