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 지원' 78억원 펀드 조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대표이사 이동춘)는 창업․ 벤처 기업의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를 위해 'KSM-크라우드 시딩 (Seeding) 전문 펀드'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자금액은 78억원으로 중소기업 특회 금융투자회사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7일 발표한 '크라우드 펀딩 발전 방안'에 부응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의 마중물 역할 강화와 KSM (KRX Startup Market)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펀드이다.

투자의무비율을 보면 펀드 약정총액의 60%를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시딩투자해야 한다. 다만, 건별 투자금액은 크라우드펀딩 모집금액의 50% 이내로 제한된다. 약정총액의 15%는 KSM기업중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 후속투자된다.

특히, 창업․벤처기업 및 KSM 등록 기업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집할 때 시딩(Seeding) 자금을 투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올 3월 조성돼 운용중인 'K-크라우드 펀드'(시딩 투자, 성공기업 후속 투자, 개인exit지원 목적)보다 시딩(Seeding) 단계에 더욱 집중해 투자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펀드의 운용은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자로서 크라우드 펀딩의 주요 참여자중 하나인 중기특화증권사가 맡게된다.

해당 펀드는 유망 기업의 크라우드 펀딩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개인 투자자의 크라우드 펀딩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로 활동한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투자 전문가인 집단지성의 일원으로써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에 앞장서는 모험자본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