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트럼프, 옐런 의장 교체?... 혼돈의 금융시장 '글로벌마켓 공개토크쇼'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교체하겠다고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세계 경제, 정치의 흐름을 전망하는 공개토크쇼가 열린다.

국제경제 분석전문 미디어&리서치 회사인 글로벌모니터가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빌딩(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중앙은행의 종언, 정치 격변 시대의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긴급 글로벌마켓 공개토크쇼'를 연다.

글로벌모니터는 "중앙은행의 지배를 뒤로 하고 새롭게 펼쳐지는 ‘분노의 정치 시대’에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경제정책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우리의 자산은 무엇으로 보호하고 증식해야 할 것인지를 분석하고 예측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모니터는 금융위기 이후를 풍미해 온 중앙은행 지배의 시대가 저물고 그 자리를 '분노의 정치'가 꿰찼다고 진단했다.

그 예 중 하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맹비난해왔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들었다. 트럼프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오바마 대통령을 돕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당선 즉시 옐런을 해고하겠다고 공표하기도 했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리더가 된 테레사 메이 총리도 지난달 중앙은행을 비난하며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빈부격차를 키웠다"고 말했다. 그 뒤 영란은행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철회하며 오히려 긴축으로 급선회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게 "독일에서 새로이 성공한 정당이 탄생하는 데 절반은 당신들의 통화정책이 기여했다”며 연이은 지방선거 패배를 중앙은행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글로벌모니터는 "국민들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위기에 몰린 영국 여당과 새롭게 정권을 잡은 트럼프 후보 모두 ‘중앙은행’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대선 전 실시된 ABC뉴스의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트럼프가 대통령 깜’이라고 답한 사람은 3분의1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깜이 안 되는 사람'을 왜 새 국가 지도자로 뽑은 걸까? 당시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안고 있는 경제, 테러, 이민 등의 문제를 트럼프가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모니터는 "트럼프 현상은 기존 체제에 대한 거부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브렉시트 결정은 영국의 트럼프 현상이며, 인기가 치솟고 있는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의 브렉시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리스에는 ‘시리자’, 이탈리아에는 ‘오성운동’, 독일에는 ‘대안당’, 프랑스에는 ‘국민전선’이 있는데, 좌우 구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이들의 공통점은 ‘반(反) 기성체제’"라고 풀이했다.

글로벌모니터는 내년 독일 프랑스의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 협상에서 핵심 협상 상대방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하고, 중앙은행의 종언과 정치격변에 주목하면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모니터 제8회 글로벌마켓 공개 토크쇼]
-일시: 2016년 11월15일(화) 오후 4시30분~6시30분
-장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 24 유진그룹빌딩 대회의실
-주제: 중앙은행의 종언, 정치격변 시대의 경제와 금융시장
-패널: 이진우 GFM투자연구소 소장(좌장)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
이창훈 자람투자자문 대표(전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
이공순 글로벌모니터 조사연구실장
참가비: 무료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