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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주주된 증권·운용社, 속셈은 제각각..뜻대로 잘 풀릴까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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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 앵커멘트 >
지난 13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그리고 아이엠엠 프라이빗 에쿼티 (IMM PE) 등 금융투자업계가 대거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우리은행의 인프라 활용부터 투자 수익까지 속셈이 제 각각인데, 정부의 남다른 은행업 규제를 뚫고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민재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키움증권은 TS저축은행을 가진 만큼 국내외 점포만 1천 곳에 이르는 우리은행과의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내년에 진행되는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4%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 한 명의 사외이사 추천권이 주어집니다.

6% 지분을 가진 IMM PE도 사외 이사 추천권을 고려하고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은행 지분을 각각 4%, 3.7% 보유한 유진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외이사를 추천하진 않지만 우리은행의 높은 배당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우리은행의 올해와 내년 배당수익률을 각각 3.9%, 4.3%로 예상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은행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9.4배이고 우리은행이 8.1배임을 볼대 주가 역시 저평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사모펀드 조성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점 주주로 낙찰된 7개의 금융사들이 장밋빛 미래만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에도 정부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여전히 최대주주의 지위에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입김에서 자유로울지는 미지수입니다.

가뜩이나 동양생명을 통해 투자를 한 중국의 안방보험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투자자로만 구성돼 주주 감시와 투명 경영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않습니다.

우리은행의 완전 민영화와 이를 통한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남아있는 정부 지분 21.4%의 처리 방침이 구체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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