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트럼프 후폭풍에 금리 급등, 채권형펀드 마이너스·증권사 '초비상'

허윤영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취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에따라 글로벌채권 금리가 급하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국내 채권금리도 연일 급등하며 금융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의 당선 이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확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정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연준(FRB)의 금리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글로벌 채권 금리가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채권 수익률도 치솟고 있습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지난 9일 1.402%에서 이날 1.635%로 마감, 불과 나흘만에 0.2%포인트나 폭등했습니다.

1년물은 같은 기간 1.398%에서 1.498%로 뛰었습니다. 수익률 상승은 채권 가격의 하락을 의미하는데 당장 채권형 펀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최근 한달 수익률은 마이너스 0.83%까지 악화됐고 이는 다시 펀드 환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꾸준히 순유입을 보였던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9월 이후 두 달 간 5,700억원이 순유출 됐습니다.

이번 달에는 14일 기준 3,221억원이 빠져 나가며 직전달 순유출액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안재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금리가 급등했고, 우리나라도 동조화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도 만기가 긴 채권들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권형펀드 수익률에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증권사와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회사들은 자금을 주로 안전한 국공채에 투자하면서 추가수익를 꾀하고 있지만 자칫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

특히 채권 투자에 공격적이었던 대형증권사들의 경우 손실 최소화를 위해 잇따라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