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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일주일만에 5% 손실난 채권형펀드..투자할 곳 어디에도 없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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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외 채권형 펀드로 20조원 규모의 시중자금이 몰렸었죠. '매우' 안전하면서도 은행 적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된 겁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세계 채권 금리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믿었던 채권형 펀드마저 손실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전세계 채권 금리가 무서울 정도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대선 하루 전인 지난 7일 미국의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1.83% 수준이었지만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2%를 돌파했고, 지난 14일에는 2.26%까지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채권 금리가 치솟으면서 우리나라의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연 2%대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 확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감이 채권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고요. 12월 FOMC회의가 다가오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미국 채권 금리 상승폭이 더 확대되는..."

국내외 금리가 예상을 넘는 급등세를 보이자, 공모형 해외 채권형 펀드는 단 일주일 만에 -1.2%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부 신흥국 채권형 펀드는 일주일 만에 -5%대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꼽혀 보수 성향의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상품임을 감안할 때 매우 당혹스러운 수치입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반비례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채권형 펀드에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올해 해외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2조2,000억원, 국내 채권형 펀드로는 19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는데, 채권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손실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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