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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리모델링2부]⑧의결권 행사 강화ㆍ헤지펀드 차별화..변화 꿈꾸는 '바이사이드'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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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 앵커멘트 >
이달초부터 머니투데이방송에서 CQ리모델링 2부를 통해 주총 거수기 논란, 유행을 쫓는 펀드의 문제점 등을 짚어보며 기관투자가들의 캐피탈 지수를 점검해드렸는데요. 2부의 마지막으로, 고유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거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별도 법인까지 설립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는 기관들을 이충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올 3월 주주총회에서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문제 삼은 것 중 하나는 상장사들의 저배당 관행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은 저배당 블랙리스트까지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쥐꼬리 배당을 일삼는 상장사들의 재무제표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사학연금도 올들어 적극적으로 상장사들의 배당관행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3월 삼성물산과 삼성SDS, 네이버 주총에서 과소배당을 지적하며 반대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삼성물산과 네이버의 경우 3대 연기금 중 나홀로 반대표를 던진 겁니다. 사학연금의 주총 안건 반대율은 해마다 높아지며 선진국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전문기관으로부터 의안분석보고서까지 받으며 의결권 행사를 강화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김경태 사학연금 금융지원실장
"결국은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 하면 배당정책일 수도 있고, 기업정책이나 이사선임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적극적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결국은 기업가치, 주주이익을 생각하면서...."

다음달 말이면 초안이 공개된지 1년만에 의결권 행동강령 ,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주총 거수기 논란까지 일으킨 소극적 의결권 행사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인데 사학연금은 이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9월초 헤지펀드 전문운용사인 트러스톤AMG를 설립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화운용사 설립을 취지로 지난 5월 '1그룹 1운용사' 원칙을 폐지하자 첫 스타트를 끊은 겁니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DNA를 살리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기존 운용시스템으로부터 분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조병준 트러스톤AMG자산운용 대표
"일반 펀드와 달리 운용스타일과 운용전략이 각각 다른 복수 매니저가 할당된 전략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운용구조입니다. 혼자 운용하는 펀드랑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위험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이어 삼성자산운용도 내년초에 액티브와 헤지펀드 부문을 분사하면서 운용사들의 전문화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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