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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한국 '삶의 질' 중국보다 낮은 47위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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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47위’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각종 통계치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현황을 보여주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매년 발간합니다.

올해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서 나타난 우리나라의 '삶의 질' 순위가 '세계 47위'였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7단계 내려갔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삶의 질' 지수는 10점 만점 중 4.95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8.26점이나 이웃나라인 일본의 8.11점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5.26점을 기록한 중국보다도 낮았습니다.

세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나라는 9.83점의 스위스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수치도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로자가 1년 동안 일하는 시간은 2,113시간입니다.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습니다.

실업률은 14번째로 높은 3.6%입니다.

반면 경제성장률은 2.6%에 그쳐 순위는 104위에 불과했습니다.

일자리는 적고 그나마 일자리가 있는 근로자들은 세계 어떤 나라보다 오랜 시간 일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으니 살림살이가 팍팍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인지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26명에 그쳐 전세계 최하위 수준인 166위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 국민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2만7,195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은 전세계 32위를 기록했는데 삶의 질이 이에 미치지 못한 건 경제 높은 노동강도에도 불구하고 성장은 없고, 일자리는 구하기 힘든 현실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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