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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류금지령 소식에 엔터ㆍ화장품주 '우수수'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중국 정부가 사드 부지 도입을 이유로 한류 콘텐츠 방송 금지 조치, 일명 '한한령' 지침을 내렸다는 소식에 오늘 국내 증시 주요 엔터주들이 장중 일제히 신저가로 추락했다. 또 대표 중국 소비주인 화장품주도 함께 타격을 받으며 줄줄이 급락세를 보였다.

21일 에스엠은 전일보다 8.16% 급락한 2만 5,900원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6.9% 떨어진 2만 6,300원을 장을 마쳤다.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인 두 회사 주가는 장중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터주 가운데 쇼박스가 14.57% 급락해 하락폭이 컸고, 팬엔터테인먼트는 -10.18%, 초록뱀은 -8.03%, 에프엔씨엔터는 -7.74%를 기록했다. CJ CGV와 JYP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전일보다 4.37%, 2.79% 주가가 떨어졌다.


중국발 악재에 업종 전반이 출렁였지만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홍종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중국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에 비해 고밸류에이션이 적용된 부분이 일부 해소되고 있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며 "현재 나온 루머나 언론보도 등이 100% 현실화된다는 보장도 없고, 거품이 빠진다며 앞으로는 실적에 따라 주가흐름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터주와 함께 화장품주도 줄줄이 급락했다. LG생활건강은 전일보다 3.1% 하락한 78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3.76% 내린 33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G는 6.18% 하락해 낙폭이 더 컸다.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는 5.75%, 토니모리는 5.48%, 잇츠스킨은 3.48%, 코스맥스는 6.73%, 한국콜마는 5.11% 주가가 떨어졌다.


한류스타를 모델로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는지 여부를 비롯해 중국 사업 비중과 무관하게 불확실성 확대에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금 개별 기업을 세세하게 분석할만한 여유가 없이 전체적으로 공포심리에 사로잡히는 모습으로 업체별 분석이 통하지 않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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