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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SK컴즈 품은 SK텔레콤…플랫폼 강화 승부수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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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 앵커멘트 >
SK텔레콤이 어제(24일) 이사회를 열고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습니다. 포털 '네이트'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SK컴즈의 역량을 활용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인데요. 정보과학부 김주영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질문1>
김 기자, 그동안 SK컴즈는 SK텔레콤의 관계 회사였는데 이번에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고요.


답변1>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컴즈의 지분은 65.54%입니다. SK텔레콤은 나머지 지분을 주식 교환을 통해 전량 취득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과 SK컴즈의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0.012597입니다.

이번 결정은 어제(24일) 열린 SK텔레콤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본격적인 주식 교환 작업은 내년 1월 열리는 SK컴즈 주주총회를 거쳐 2월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또 주식 교환이 끝나는 내년 2월 코스닥 시장에서 SK컴즈는 상장폐지됩니다.

질문2>
SK컴즈는 그렇지 않아도 내년 상장폐지 우려가 큰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소액주주들이 투자금을 어느정도 회수할 수 있게 된 거죠?

답변2>
SK컴즈는 최근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적자가 예상됩니다.

코스닥 종목이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 상장폐지 적격성 심사를 받게 되는데요.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자칫 휴지조각이 될 우려가 컸던 주식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소액주주의 교환 가격은 주당 2,814원인데요. 이를 원하지 않는 주주는 내년 1월 주주총회 결의 이후 주당 2,956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총 결의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 측에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매수해 달라고 요청할 권리입니다.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회사는 2개월 안에 주식을 사들여야 합니다.

질문3>
SK컴즈는 과거 싸이월드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뚜렷하게 성과가 없었던 게 사실인데요. SK텔레콤이 회사를 품으면 아무래도 상황이 달라지겠죠?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플랫폼 사업에 시동을 걸 예정이라고요.


답변3>
SK컴즈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미니홈피 싸이월드로 주목받았다가 이후에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싸이월드는 지난 7월 전재완 전 프리챌 창업자에게 매각했습니다.

지금은 포털 네이트와 메신저 네이트온, 사진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SK텔레콤 소속이 된 이후에는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생활가치 플랫폼, 사물인터넷 플랫폼, 미디어플랫폼 등 3대 플랫폼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교통 내비게이션 '티맵', 인공지능 '누구', 재능기부 '히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SK컴즈를 품으면 플랫폼 사업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보과학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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