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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OECD,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 2.6%로 하향.. 국내요인 탓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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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 앵커멘트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기존 3%대에서 2%대로 크게 내린 건데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을 비롯해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김영란법에 따른 내수 축소 등을 위험요인으로 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 리포트 >
앵커 1) 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1)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대폭 낮췄습니다.

OECD가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2.6%로 0.4%포인트 낮아졌는데요.

지난해 11월 3.6%에서 올해 6월 3.0%로 하향 조정한 뒤 다시 2%대로 크게 내린 겁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2.7%로 지난 6월에 발표한 수치와 같았는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재정지출 확대, 저금리 지속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가 내년에 2.6% 성장을 한 뒤 세계교역이 회복되면서 오는 2018년엔 3.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된 건 국내 위험요인이 산재했기 때문입니다.

OECD는 최근 휴대폰산업 관련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사태로 인해 수출이 부진했고, 소매판매도 5년여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또 정치적 리스크와 김영란법 시행도 하방요인으로 꼽았는데요.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봤고,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소비 위축도 우려했습니다.

이밖에 조선과 해운 등 취약업종 구조조정 부진, 내년도 정부 지출 증가세 둔화 역시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업률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OECD가 지난 5월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수치와 비교해보면 0.3%포인트,0.4%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9%, 내년엔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2) 내년 경제상황도 먹구름이 잔뜩 낀 듯 한데요. OECD의 권고사항은 무엇인지, 그리고 발표내용에 대한 정부의 입장도 궁금합니다.

기자 2) OECD는 한국 정부가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는데요.

추가적인 통화완화 가능성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적정 총수요 관리를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과 여성, 고령층 일자리를 늘리면서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의 구조개혁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수정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지난 6월 발표 당시 내년도 우리 경제가 3.0%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그때에 비해 경제여건이 좋지 않고, 대내외적 불확실성도 크다는 점에서 2%대로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성장률 전망치는 시기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고, 현 경제상황과 하방요인 등의 내용을 업데이트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2%대 가능성 등 방향성에 대해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기재부는 새 성장률 전망치를 담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다음달 중순경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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