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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Q&A] 매수수요는 '뚝'…전셋값은 요지부동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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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 앵커멘트 >
과열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잡기 위해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규제책으로 최근 주택시장은 크게 위축된 모습입니다. 여기에 대출 금리도 오르면서 매수수요도 크게 줄었는데요. 하지만 전셋값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건설부동산부 김혜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리포트 >
<앵커1>
김 기자. 일단 서울 아파트값의 경우 상승세가 9개월여 만에 멈췄어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죠?

<기자2>
네 지난 3월부터 연일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은 37주만에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지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짙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우리나라 역시 대출 금리가 오르고, 여기에 국내 정국 혼란 등이 겹치면서 시장은 거의 멈춰버린 모습입니다.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4구 역시 일제히 가격이 내렸고, 재건축 아파트값 역시 0.25% 하락하며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앵커2>
집값 상승세는 멈춘 반면 전셋값은 여전히 오름세인데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2>
네 보시는 것처럼 매매가격 상승세는 멈춘 반면 전셋값은 지나주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르고 있고 다음 달부터 정부가 DSR, 총체적 상환능력심사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집을 구매하려는 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이렇게 집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줄다보니 그냥 살던 전세를 재계약하려는 수요가 늘고 여기에 월세 매물 증가로 전세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전셋값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서울은 물론이고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과천, 부산 등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3>
하지만 내년엔 이런 전세값도 좀 더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3>
그렇습니다. 내년 전세시장은 올해보다 다소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내년 새 아파트 입주물량만 모두 37만호에 달합니다. 이렇게 입주물량이 늘게 되면 전세품귀 현상도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내년 상반기(14만8327호)보다 하반기(20만893호)에 입주물량이 몰려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전셋값은 보다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마무리>

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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