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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리모델링3]①일확천금 유혹하는 주식 카페..1천만 개미 넘나들어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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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 앵커멘트 >
주식 투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위 전문가들을 찾게 되는데요. 하지만 주식 전문가에 대한 무분별한 맹신은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낳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투자자들의 자본 지수, CQ를 키우기 위한 기획 시리즈인 'CQ리모델링' 3부 첫 번째 시간에는 대한민국 개미들의 수호천사인양 맹활약중인 주식 인터넷 카페의 실체를 알아봤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입상 경력이 화려한 전국 대학생 주식 동아리입니다.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며 재력을 과시하던 동아리 회장 A씨는 동아리 가입자에게 신분증 등을 요구하고 1천 만원 이상의 대출을 유도합니다.

원금과 이자를 약속했지만 돈은 고스란히 A회장에 넘어갔습니다.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는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주 타켓 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10개 경찰서에 15건 정도 접수가 됐습니다. 피고소인 계좌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B씨도 특정 상장사 대표를 "형"이라 부르며 친분을 과시합니다.

B씨는 추천한 장외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되팔아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선/한국거래소 시감위원장
"지금 우리나라에 저희가 파악하는 바로는 약 1,700개의 인터넷 주식 카페가 있습니다. 굉장히 많이 있고. 여기에 참여하는 주식 투자자들도 물론 중복됩니다 만은 통계상으로는 1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유사 수신 행위 신고 건수는 445건입니다.

이 중 혐의가 확인돼 수가 기관에 통보된 사례만 해도 114건에 달합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제도권 금융 회사인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금융정보포털인 '파인'이나, 금감원 서민금융1332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록/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주식 동아리, 비상장 주식, 좋은 소재가 있는 주식들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거기에 따른 투자의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쪽에 투자를 하실 때는 항상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염두하고"

한국거래소가 테마주 태스크포스(TF)를 마련했고 금감원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하는 등, 사이버와 모바일 공간에서 횡행하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관계 기관의 감시는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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