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순실 사태로 물 건너간 '포스코·롯데건설' 상장

변재우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 앵커멘트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쉽사리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기업들의 올해 일정도 줄줄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연내 기업공개를 장담하던 건설사들의 당초 계획도 사실상 지키기 어렵게 됐습니다. 변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내 상장을 계획했던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순탄할 것만 같던 두 건설사의 기업공개가 연이은 대내외적 악재로 사실상 올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최근 최순실과 부적절하게 이들 두 기업이 얽혀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대로 공모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워진 겁니다.

기업공개를 하게되면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주식회사의 재산상태와 영업활동 등의 기업상황을 투명하게 알려 투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08년 한 차례 기업공개를 추진한 이후 그동안 최대주주인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기업공개에 나서겠다고 공공연히 밝힌 상황.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4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4% 늘면서 실적개선까지 이뤄 상장을 눈 앞에 두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조사로 최대주주인 호텔롯데 상장 자체가 지지부진한데다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부터 이번 최순실 게이트까지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포스코건설 역시 상황이 어렵긴 매한가지.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최순실 측근인 차은택과 옛 포스코 광고사 '포레카' 강탈에 연루됐다는 혐의가 포착된 겁니다.

게다가 올해 3분기 실적마저도 10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기업 안팎으로 제대로된 공모가격을 받기 어려워졌습니다.

계속된 실적부진으로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했지만 아직 체질 개선까진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국가를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가뜩이나 분위기가 싸늘해 힘겨운 건설사들의 상장일정에도 차질을 주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