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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주머니 점점 더 팍팍해져...4분기 경제지표 '암울'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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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민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 GNI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뒷걸음질쳤습니다. 3분기 성장률도 0.6%에 그치는 등 4분기 연속 0%대 저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 불안정, 김영란 법 등 경제 악재 속에 생산과 소비, 교역 모두 부진하면서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 점점 더 쪼그라 들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국민들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 GNI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실질 GNI는 지난 2분기 0.4% 감소한데 이어, 3분기에도 전분기보다 0.4% 줄었는데 2분기 연속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GNI는 우리나라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과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합친 실질 구매력을 반영하는데 GNI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의 주머니 사정이 더 나빠졌다는 겁니다.

[싱크] 김영태 부장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국내총생산 GDP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2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교역조건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 수출품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된 수입품 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4% 악화됐습니다."

올해 3분기 경제는 전 분기보다 0.6% 성장하는 데 그치면서 4분기 연속 0%대 저성장을 이어갔습니다.

0.7% 성장으로 발표됐던 10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입니다.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와 자동차업계 파업으로 제조업 부문은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인 마이너스 0.9%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4분기 경제지표 역시 암울하기만 합니다.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0.4% 감소해 두달 연속 줄었고, 지난달 공장 가동률은 70.3%에 그치면서 IMF외환위기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인한 경제심리 위축과 김영란법 시행, 기업실적 악화, 대외불안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경기는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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