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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요 빠져 한산한 올해 마지막 강남 분양현장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모델하우스 개관, 투기수요 부추겼던 떳다방도 안보여
문정우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한신 18·24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견본주택이 2일 문을 열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올해 마지막 강남 분양 현장의 첫 날 모습은 여유 그 자체였다.

아무리 평일이라 해도 11.3 부동산 대책 이전 실수요자와 투자자, 떴다방들이 즐비하던 견본주택과는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였다.

2일 견본주택 문을 연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 잠원한신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단지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직원들에게 내부시설부터 주민 커뮤니티 시설까지 하나하나 묻기에 여념이 없었다. 얼마 전까지 발 디딜 틈도 없이 시장 통 같았던 견본주택의 모습은 사라진 듯 했다.

방문객 대부분이 내 집 마련을 목적으로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는 듯이 입지부터 층수, 수납공간 등 세부적인 내용들을 꼼꼼히 살폈다.

송파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결혼을 앞둔 애들도 있고 해서 보러 왔다"며 "(84㎡ 유닛)그렇게 넓어 보이지는 않는데 애들 직장도 그렇고 해서 위치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한 방문객은 "윗층에 당첨되기 힘들지 않냐"고 직원에게 질문하자, 현장 직원은 "면적과 관계없이 20층 이상에 일반 분양만 100여가구 이상 배치돼 있어 고층에 당첨될 확률은 높다"고 설명했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시장에서 투자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강남 재건축단지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마친 '연희파크 푸르지오'는 평균 청약률 4.3대 1,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6대 1이라는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인 '잠실올림픽 아이파크'는 34.5대 1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강남권 평균 청약률인 40.5대 1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대책 직전 분양한 '아크로리버뷰'는 평균 청약률만 30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지하 3층 지상 32층, 6개동, 47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46가구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별로 △59㎡A 10가구 △59㎡B 1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특히 한강 잠원지구를 걸어서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한강 생활권에 속한다. 올림픽대로, 강남대로, 한남대교 등을 통해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있다.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신동초·중이 500m 거리에 있고, 세화여고, 반포고, 현대고 등 명문 학군들도 자리하고 있다. 단지 인근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강남성모병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모두 갖추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250만원에 책정됐다. 이는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평균 분양가의 역대 네 번째 수준이다. 1위는 서초구 신반포자이로 3.3㎡당 4457만원이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됐다.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계약기간은 20~22일까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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