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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국내 유일의 로라 IoT 전용망 사업자

도강호 기자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테크M = 도강호 기자]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양과 속도가 다양한 IoT 산업의 특성을 감안, LTE-M 네트워크와 별도로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에 상용화해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빈도, 용량,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무선망을 사용해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소량의 데이터를 간헐적으로 주고받는 서비스는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 실시간 제어가 필요한 곳에는 LTE-M, CCTV 등 영상이 필요한 곳에는 LTE가 사용된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로라 네트워크 전국망 상용화를 완료하고 다양한 IoT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고 있다. 또 무료 모듈 배포, 오픈 테스트 베드 제공, IoT 포털 사이트와 파트너 허브 사이트 운영을 통해 로라 중심으로 Io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올해 10월 서울에서 로라 국제 연합체인 ‘로라 얼라이언스’의 세계 총회를 개최했다. 로라 국제 연합체 총회에서는 IoT 전용망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술 표준 논의 외에도 마케팅, 보안, 전략 등의 어젠다가 논의·결정된다.


SK텔레콤은 “본 행사에서 로라 네트워크 전국 상용화 노하우, IoT 서비스 현황,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에코시스템 활성화에 대해 세계 360개 이상의 로라 회원사들에게 공유하고 SK텔레콤의 IoT 산업의 선도성을 널리 알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1월 초 출시된 위치 트랙커 ‘지퍼’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산업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연내 30여개의 서비스가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지퍼 서비스는 SK텔레콤이 국내 스타트업인 스파코와 공동으로 출시한 위치추적 IoT 단말기다.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 ‘패미’를 설치해 지퍼를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주로 어린이나 치매 노인을 위한 안전서비스, SOS 버튼을 통한 도움 요청, 통학 버스의 위치나 도착시간 확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출시 예정인 서비스 중 하나가 IoT 기반 센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한국하니웰과 협약을 맺고 사무·주거용 건물에 공급되는 각종 센서에 로라를 적용해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LTE-M을 적용해 공장 등 제조업에 공급되는 센서 및 제어장치도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의 장점을 살린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현재 하드웨어 제조사, 서비스 개발사, 스타트업 등 500개 이상의 IoT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오픈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는 등 파트너에 개발·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라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IoT 산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테크M = 도강호 기자(gangdogi@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44호(2016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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