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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5만가구 분양한다더니, 견본주택 오픈은 한산…왜?

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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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 앵커멘트 >
이달 초 내년 주택시장 경기를 우려해 건설사들이 앞다퉈 물량 밀어내기를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견본주택 오픈은 한산합니다.이에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예상한 12월 분양예정물량은 총 5만 5천가구.

오늘부터 금융권에 총체적원리금상환비율, DSR이 도입돼 주택담보대출이 더 어려워질 수 있는 데다, 내년부터 잔금대출도 깐깐해져 건설사들이 앞다퉈 물량 밀어내기를 시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하지만 견본주택 오픈 소식은 뜸하고, 분양 관계자들도 5만5000가구는 다소 과도하게 전망한 면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분양관계자
"상식적으로 12월(비수기)에 5만가구 나온다는 것은 조금 어렵죠."

실제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부동산 훈풍이 불었던 부산 등 전국 10개 단지, 약 7,500가구가 내년으로 분양을 연기했습니다.

이에 각 부동산 정보업체들도 분양예정 물량을 수정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3만5,000가구에서 4만6,000가구까지 제각각인 상황.

주택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는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분양예정물량이 눈에 바로 보이는 주택수급 상황이기에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승섭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감시팀 부장
"선분양제인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은 결국 건설사와 분양대행사가 홍보하는 결과만을 보고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 보니 지금 지역에 있는 시장이 공급과잉인지 아니면 적정한 시장인지 판단하기 매우 어려운 수준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의 주택마련 판단을 돕기 위해 기초자치단체별로 초기계약률을 공개하고, 분양권과 기존주택 매물 등을 포함한 주택매물 등을 집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 가용토지를 알 수 있는 택지정보와 인허가부터 착공과 준공까지 공급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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