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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QE 규모 줄였지만 "테이퍼링 아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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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 앵커멘트 >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종료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월간 자산매입규모는 축소했는데요. ECB 측은 양적완화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희 앵컵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8일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당초 내년 3월에 끝날 예정이었던 자산매입을 내년 12월까지 9개월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연장되는 기간동안 자산매입규모는 월간 800억유로에서 600억유로로 축소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월간 800억유로의 자산매입이 6개월간 연장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이번 ECB의 결정이 곧 자산매입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이 아니냐는 질문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테이퍼링을 논의한 적이 없다"며 자산매입 축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마리오 드라기 / ECB 총재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의문은 없습니다. 테이퍼링은 오늘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다이와 캐피탈 마켓은 총 자산매입규모로 봤을 때, 당초 예상보다 600억 유로 더 많은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실질적인 자산매입 축소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ECB의 자산매입 축소가 앞으로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ECB의 초저금리 시대도 막을 내릴 것이라며, 금리인상 이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유럽 은행주들이 이날 증시에서 올랐습니다.

한편 드라기 총재는 경제상황에 따라 양적완화의 규모나 기간을 더 확대할 수도 있다며 시장 부양적인 언급을 지속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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