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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의사 밝혀…“남아있는 과제 완수할 것”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오는 2017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포스코는 9일 권오준 회장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회의장인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에게 연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3년간 추진해 왔던 정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아있는 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직 연임의사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 따른 향후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또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졌고, 주가도 반등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월드프리미엄 제품확대와 솔루션마케팅을 통한 철강본원경쟁력도 강화됐다"고 자신의 재임 시절을 평가했다.

이어 "'POSCO the Great' 정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조조정을 완수하고, 철강부분에 있어서도 연구개발단계에 머물러 있는 리튬추출기술, 이차전지소재 기술 등 포스코 고유기술의 상업화를 통한 신성장동력확보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간 회사 경쟁력강화와 경영실적개선에 매진한 나머지 후계자 양성에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회사를 이끌어 나갈 리더육성을 위해 올해 도입한 육성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연임의 이유를 설명했다.

포스코 규정상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이나 퇴임 의사를 알려야 한다.

역대 포스코 회장의 경우 1990년대 초중반 임기를 마치지 못한 황경로, 정명식 회장을 뺀 5명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는 곧바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권 회장에 대한 자격 심사에 들어간다.

CEO후보추천위가 권 회장의 연임이 적격하다고 판단하면 이사회를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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