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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리모델링3]⑧ ELS 되돌아보기..고위험 상품도 수익만 나면 된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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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올해 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가 급락하면서 주가연계증권, ELS에 대한 손실 공포가 확산됐었는데요. 최근 들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ELS의 발행액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ELS는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구조화 상품인 만큼,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한민국 투자자들의 자본 지수, CQ를 키우기 위한 기획 시리즈인 'CQ리모델링' 3부 여덟 번째 시간에는 ELS 같은 구조화 상품의 문제점을 살펴봤습니다. 보도에 최종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ELS의 발행잔액은 69조원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은행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고 조건을 충족하면 조기상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도 ELS에 대거 가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LS는 파생상품의 일종으로 미리 정한 기준 밑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입니다.

반대로 만기까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손실을 보게 됩니다.

조건을 따져서 수익을 받는다는 관점에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ELS는 파생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일선 지점에서 ELS에 대한 상담이 이뤄질 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조건만 설명해줄 뿐, 정확한 상품 구조는 알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녹취] 금융사 상담 직원
"(ELS는)기초자산 지수에 따라 어느정도 수익을 받을 수 있는지 수익구조가 지정된 상품이고..."

때문에 일반 고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의 의무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ELS는 확률이 낮지만 한번 원금 손실이 나게 되면 대규모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보통 5~6년에 한번 정도는 ELS의 손실을 가져오는 사건들이 발생해왔습니다. 그리고 한번 손실이 나게 되면 보통 40% 정도의 원금 손실이 나는 것이 과거의 기록들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손실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라는 것을 이해하신 상태에서..."

한편,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온라인으로 ELS에 가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자가진단표를 작성하도록 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적합성 보고서를 도입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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