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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치러지는 건설협회장 경선…혼탁 분위기 우려도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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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종합건설사 모임인 대한건설협회가 오는 29일 신임 회장을 선출합니다. 현재 유주현 신한건설 회장과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두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9년 만에 경선 방식으로 치러지게 되는데요. 두 후보간 치열한 경쟁으로 선거가 혼탁한 분위기로 흘러가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오는 29일 치러지는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 선거가 사실상 경선방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과 유주현 신한건설 회장 두 명.

오는 19일까지인 후보 등록을 앞두고 두 회장은 이미 선거권자인 협회 대의원을 대상으로 후보 등록을 위한 추천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장 후보가 되기 위해선 소속 건설사가 10년 이상 협회 회원이어야 하고 선거권자인 대의원 5분의 1 이상 3분의 1 미만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 협회의 대의원은 150명 정도로 후보자가 되기 위해선 최소 30~5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겁니다.

7300여개 건설사를 회원사로 둔 건설업계 대표 단체인 만큼 협회 내부에서도 두 후보간 어느 후보가 차기 회장이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시공능력면에선 42위의 중견업체인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대외적인 업무를 맡기에 적절하다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 하지만 20년간 협회 활동을 활발하게 해 온 신한건설의 유 회장과는 달리 협회 활동이 전무한 점은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녹취] 건설업계 관계자/ 음성변조
대외적으로는 시장변화에 따른 건설 정책이나 제도가 거기에 잘 맞게 조정이 되고 새로 정책도 만들어져야 하는데 아무래도 다양한 경험과 중견건설업체 그 정도 사이즈로 운영해 본 대표가 와서 건설협회장을 맡는 게 적정하다고 보는 거죠 2

하지만 상대 후보를 추천한 대의원의 자격을 박탈하는 등 두 후보간 경쟁이 혼탁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비자금 조성 혐의로 전문건설협회가 압수수색을 받는 등 건설업계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른 상태에서 과열된 경쟁이 자칫 건설산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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