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경제] 작품이 된 '라이언'…카카오프렌즈 콘셉트 뮤지엄 오픈
조은아 기자
가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카카오의 이모티콘 '라이언'이 작품이 됐다.
카카오프렌즈는 17일 홍대 카카오프렌즈 팝업 스토어 지하에 '카카오프렌즈 콘셉트 뮤지엄'을 열었다.
카카오프렌즈 콘셉트 뮤지엄은 카카오프렌즈의 초기 제작과정부터 캐릭터 뒷 이야기들을 하나의 주제로 삼은 전시공간이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산업디자인부터 캐릭터별 설정을 활용해 이야기를 더한 전시물 등으로 공간을 꾸몄다.
기존 팝업 스토어가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상품화 해 판매하는 곳이라면, 콘셉트 뮤지엄은 캐릭터 디자인 자체를 작품으로 본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사람들의 소통을 돕는 도구인 이모티콘에서 출발한 캐릭터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성장한 셈이다.
기존 캐릭터 IP의 경우,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 서사를 기반으로 캐릭터가 생명력을 얻고 다른 산업 분야에서 활용됐다면, 캐릭터로만 존재했던 카카오프렌즈는 역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또다른 문화 콘텐츠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콘셉트 뮤지엄은 캐릭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콘텐츠와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라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또 다른 일상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