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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③] "관건은 기술력…초일류 제품으로 시장 선도"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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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최근 중국 기업들의 기술 발전과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회복으로 우리 기업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위기 극복의 또다른 해결책은 바로 초일류 제품 개발인데요, 시장 선도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모습을 염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실험실에 설치된 컨베이어벨트에 사람 손 모양의 틀이 고정됩니다.

이 틀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파란색 용액이 담긴 용기를 거쳐
오븐으로 이동해 1차적으로 말려집니다.

실온에서 건조되면 일반 장갑보다 부가가치가 훨씬 높은 수술용 장갑이 완성됩니다.

파란색 용액은 금호석유화학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NB라텍스'로 기존 합성 라텍스보다 인장강도,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우수합니다.

주로 수술용 장갑이나 자동차와 화학, 금속 관련 산업 안전장비를 만들 때 핵심 재료로 사용됩니다.

최근 산업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종환 / 금호석유화학 연구원
"금호석유화학에서 생산하는 NB라텍스는 인장강도가 우수하고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물성이 우수합니다."

금호석유화학이 NB라텍스 시장에 진출한 건 유럽과 일본 등 소수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10년 전.

독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한 결과 내년이면 점유율과 생산량 모두 세계 1위를 달성하게 됩니다.

10년만에 글로벌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된 원동력은 경쟁기업들보다 뛰어난 기술력.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시장지위 5위 이내 제품의 경우, 정부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해 주는데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이런 제품을 12개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계속된 연구개발로 세계일류상품 20개를 보유해 사업구조를 고부가 제품 위주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영훈 /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임원
"앞으로 범용제품은 어려우면 어려웠지 절대 사이클을 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범용제품에서 탈피, 차별화, 고부가가치 등이 있어야 산업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중국 등 신흥국들의 추격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미국, 엔저로 무장한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 회복 등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기업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상황.

위기극복의 열쇠는 바로 초일류 제품 확보라는 점을 금호석유화학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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