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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동산시장은 어디로]①기로에 선 강남 재건축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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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을 봤더니 1~10위 모두 강남 압구정동 아파트로 조사됐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에 가격이 최대 7억원까지 오른 건데요.

하지만 정부가 강남 재건축을 타깃으로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자 이런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세도 꺾이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내년 강남 재건축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MTN이 준비한 <2017년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첫번째 시간,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해 김혜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신현대아파트입니다.

지난해 평균 24억원이었던 전용면적 170제곱미터는 이달 9일 현재 평균 31억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에 1년도 안돼 가격이 무려 7억원 가량 오른 겁니다.

실제 올 한 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을 조사해봤더니 10곳 모두 강남 압구정동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였습니다.

이렇게 몸값이 높아진 건 강남 재건축 신규 분양 시장에서 나타난 열기도 한몫했습니다.

전용면적 3.3제곱미터당 4천~5천만원에 달하는 고분양가에도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일에 달할 만큼 뜨거운 분양 열기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로 이어진 겁니다.

그렇다면 내년에도 이런 열기가 지속될 수 있을까.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
최근에는 잇따른 규제라든가 내년의 불확실성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수요가 많이 흡수되기 어렵고 따라서 재건축 시장이 많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미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열기는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이를 사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녹취] 개포주공 공인중개사
지금 급매물로 있는 것들이 한 1억 정도 빠진 선에서는 좀 많이 나와 있죠.
매수자가 없어서 거래가 중단됐다고 보면 돼요.

하지만 최근 떨어진 가격 폭이 오른 가격 폭에 비해 크지 않고 입지나 공급 면에서도 희소가치가 높아 장기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여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일시적인 조정은 있겠지만 입지가 좋은 단지에 따라서는 여전히 강남쪽에 주택 소유나 진입을 원하는 장기투자자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와 청약 자격 제한 등 강남 재건축 시장을 옥죄는 규제책으로 올해와 같은 투자 열기를 보이긴 힘들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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