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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텃밭·실내 어디서나…직접 채소 키워볼까

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FarmBot farmbot.io 3100달러
(FarmBot farmbot.io 3100달러)




[테크M = 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슈퍼마켓에서 유기농 제품이 늘어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건강한 음식,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야채나 채소를 텃밭에서 직접 키우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팜봇’ 같은 제품은 텃밭을 보유한 사람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알아서 원하는 작물을 모두 길러준다. 앱을 이용해 경작지에 어떤 식물을 키울지 설정을 할 수 있고 이에 맞춰서 씨앗을 뿌려준다. 물론 재배하는 작물 위치까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이후 관리도 알아서 자동 처리한다. 키우는 야채에 맞춰 물을 주는 시간 같은 것도 알아서 처리하는 것이다. 팜봇은 일정 간격을 맞춰서 씨앗을 뿌리고 물도 준다. 전력원도 태양광 시스템을 갖춰 자체 해결할 수 있어 외부 전원은 필요하지 않다.



Smart Garden 9  www.kickstarter.com 미정
(Smart Garden 9 www.kickstarter.com 미정)



물론 팜봇은 지지대와 암 등을 갖추고 있어 텃밭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아파트처럼 텃밭이 아닌 실내에서 야채 같은 걸 재배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이럴 때에는 ‘스마트가든9’가 유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야채를 위한 실내 재배 키트다.


크기도 테이블에 올려둘 수 있을 만큼 부담 없는 수준이지만 한꺼번에 식물을 7종까지 키울 수 있다. 앞서 소개한 팜봇처럼 물을 줄 수 있는 건 물론이다. 또 본체 위쪽에는 손잡이처럼 생긴 부위에 LED 조명을 곁들였다. LED 조명을 이용해 실내에서 부족할 수 있는 식물 광합성에 필요한 최적의 스펙트럼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의 장점 역시 자동화에 있다. 일단 물과 흙이나 비료, 씨앗은 사람이 직접 넣어야 하지만 이후에는 스위치만 켜면 스마트가든9가 알아서 야채를 재배한다. LED 조명 점등도 알아서 자동 처리하고 물도 마찬가지다.






Point

굳이 가정이 아니더라도 이미 수경재배 같은 분야에 대한 관심은 높다. 도심 지역에 식물 공장을 건설해 신선한 야채를 재배하려는 것. 도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배송이 빠를 뿐 아니라 수직 방향으로 화분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수직 재배가 가능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햇빛 대신 LED 조명을 이용하고 조명 등 내부 시스템은 모두 자동화할 수 있다. 오는 2100년대가 되면 지구상 인구는 112억 명에 달할 전망이다. 문제는 현존 시스템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상한선은 100억 명 수준이라는 것. 또 다른 문제는 곡물이나 야채 등을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경지 면적이 지구 환경 악화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선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물의 질병 원인을 빠르게 판단하려는 시도가 이뤄지는 등 기술과 농업을 접목하려 한다. 이들 데이터를 통한 작물 상태 분석은 인공지능이 질병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눈’이 되어주는 동시에 위에서 설명한 팜봇처럼 농업 자동화로 연결해줄 수단이 되어줄 수 있다. 물론 스마트가든9처럼 기술과 접목한 간이 시스템은 미래의 텃밭을 대체해줄 수 있다.

이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혹은 해외 스타트업에선 이런 식물 재배 시스템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물론 이런 간이 시스템은 식량 부족이라는 큰 문제보다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5호(2017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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