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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알파고’가 돌아왔다

마송은 기자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알파고의 소식을 알렸다. [출처: 데미스 하사비스 트위터]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알파고의 소식을 알렸다. [출처: 데미스 하사비스 트위터])




[테크M= 마송은 기자] 결국 ‘알파고’였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중국의 커제 9단과 국내 1인자 박정환 9단 등을 꺾은 ‘마스터(master)’가 업그레이드된 '알파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타이젬'과 ‘폭스고’ 서버에서 바둑을 둔 ‘Magister’와 'Master’가 알파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다”고 말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지난해 12월 말 한국 인터넷 바둑 사이트 타이젬에 돌연 등장한 매기스테르(magister) 9단은 한.중.일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30연승을 거뒀다. 또 올 초부터는 ‘텐센트’의 바둑 사이트 ‘한큐바둑’에 마스터(master) 9단이 등장해 커제와 박정환 등을 꺾으며 20연승을 거둬 바둑계 안팎에서는 알파고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하사비스 CEO는 “인공지능과 바둑 승부를 펼친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제 비공식 테스트가 끝났기 때문에 올해 바둑기관과 협조해 공식적인 대국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본 뒤, 알파고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던 중국 커제 또한 인공지능의 실력을 인정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커제는 중국 트위터인 웨이보에 “이제 바둑기사들이 컴퓨터에게 바둑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크M= 마송은 기자 (running@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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