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독]이란 건설시장 진출 돈줄 풀린다…수은-이란 F/A 곧 체결

김학준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앵커멘트]
올 상반기가 되면 이란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돈줄이 풀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출입은행이 그간 이란 중앙은행과 이견을 빚었던 프레임워크 어그리먼트(기본합의서)의 협의점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수출입은행과 이란 중앙은행이 80억유로, 한화로 10조원대 규모의 이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금융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 어그리먼트(F/A)를 상반기 내 체결할 전망입니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전세계 국가 중 최초로 체결하는 의미있는 작업이며, 이란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돈줄이 풀리는 셈입니다.

최근 해외건설 수주의 경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동반돼야 하는 추세여서 정부의 정책금융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

[녹취 /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이란 쪽도 자금 사정이 안 좋아서 파이낸스를 끌다보니까 계약이 바로 안 되고..."

실제 한-이란 정상회담을 통해 건설업계에 약 42조원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지만, 체결된 계약은 지난달 29일 대림산업의 이스파한 정유공사 낙찰의향서 뿐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입은행과 이란 중앙은행이 반년 넘게 논의를 진행했지만 미국의 경제제재 원상복구시 이미 지급된 대출금 처리여부(스냅백)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입니다.

[녹취 / 정부관계자(음성변조)]
"남아있는 미지급 대출금의 지급 중단에 대해서는 이란 측과 어느 정도 합의가 된 걸로 알고 있고요. 이미 나가있는 대출금을 어떻게 상환 받을 것이냐를 두고 양측 간의 이견이 있었는데..."

하지만 지난해 12월 중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스냅백을 하더라도 지급된 대출금을 정상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지침에 넣으면서 올 상반기 내 금융지원이 가시화된 겁니다.

[녹취 / 정부관계자(음성변조)]
"(미국이) 문제시 됐던 쟁점에 대해서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완화된 입장을 표명했고...잘 되지 않을까..."

수출입은행이 올 상반기 이란 중앙은행과 F/A 체결을 통해 우리 건설기업들에게 제2의 중동 건설시장 황금기가 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학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