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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가는 재벌 2·3세들...금수저 난동에 반기업 정서 ↑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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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이른바 금수저들의 난동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씨는 벌써 두번째 폭행 난동 사건을 벌였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재벌 2,3세의 갑질 행위로 기업 이미지마저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유없이 종업원을 때리거나 행패를 부리는 안하무인 금수저들의 갑질 행위가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 이후, 폭력 이미지로 곤혹을 치렀던 한화가의 자제가 또 한번 폭행사건을 일으켰습니다.

김 회장의 셋째 아들 동선씨는 서울 청담동 술집에서 종업원 두 명을 폭행하고, 경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난 2010년에도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하고, 폭력을 휘두른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경찰은 "비슷한 전력이 있는데다 연행 과정에서 욕설을 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최순실게이트로 반기업 정서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법당국은 금수저들의 갑질에 강도 높은 처벌을 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보다 단호한 대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말 술집에서 행패를 부려 입건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 장선익 이사도 기소 의견으로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장씨는 서울 용산구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물컵을 던져 고급 양주 5병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내에서 만취해 승무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워 국제적 망신을 산 중소기업의 자제 임씨도 기소의견으로 경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벌금형 수준의 단순 기내 소란행위 보다 처벌수위를 높여,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폭행죄를 적용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신뢰 회복을 앞세우고 있는 가운데, 자제들이 잇단 난동 사건으로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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