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LGU+ 권영수 부회장, "IoT·IPTV 시장 1위 신념 있어"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U+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CES 2017'에서 "사물인터넷(IoT)과 IPTV 시장에서 1등을 해보겠다는 강한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 LG전자 양 기업이 IoT를 끌고가는 모습을 보고 IoT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다"며 "세계 양대 가전기업인 삼성과 LG가 밀고 있으니 빨리 시장이 안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S의 방문 목적은 외국 이통사와의 협력 관계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일정에서 버라이즌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는 "(버라이즌이) 무엇을 잘하나 보니 산업용 IoT를 잘하고 있고 빅데이터 역량은 상당한 수준"이라며 " 홈IoT는 우리가 국내서 75% 점유하고 있어서 나름대로 성공 노하우도 알려주곤 한다"고 말했다.

다만 홈 IoT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력이 진전된 건 아니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북미에 홈 IoT를 어떻게 하겠다는 정도로 진도를 나간 것은 아니지만 서로 배우자는 생각"이라며 "LG전자는 알렉사와 연동을 하겠다고 한 것 같은데 (우리도) 모든 가능성을 두고 스터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권영수 부회장은 "확실시되는 신사업 중의 하나가 AI와 빅데이터"라며 "상당히 큰 시장으로 형성될 것이란 확신이 서서 그와 관련된 벤처 스타트업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기업들로부터 가능성을 많이 발견했다"면서도 당장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은 일축했다.

5G와 스마트카 기술이 연결된 '커넥티드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다음날 커넥티드카 관련 기업 2곳과 미팅이 예정돼있다"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5G 기술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